극작가 이강백의 3년 만에 돌아온 신작

대학로 베테랑 배우, 김화영, 강애심과 신예 박소영 캐스팅

댄스 TV 승인 2021.07.22 05:00 의견 0
사진제공: 공연배달 탄탄 / 아트리버


[댄스TV=김아라 기자]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되는 배우들의 무한한 캐릭터 변신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9월 2일(목) 막을 올리는 연극 <신데렐라>는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은 한국의 대표 극작가 이강백의 신작이다. 2018년 <어둠상자>가 공연된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이강백의 신작인 만큼 연극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신데렐라>의 빨간 구두가 주인을 찾기 위한 여정을 모노드라마 형식의 에피소드로 그린다. 빨간 구두가 주인을 찾아 헤매듯 각 인물의 욕망이 구두를 중심으로 서로 엇갈리며 교차된다. 빨간 구두는 다양한 인물들의 내면이 잘 투영되어 있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구두의 주인은 누구일지, 우리가 추구하는 욕망은 무엇인가에 대해 흥미롭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세 명의 배우는 배우, 시인, 노파 등 스물한 명의 캐릭터로 변신한다. 배우들의 변신을 지켜보며 변신한 배우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연극 <신데렐라>는 세 명의 배우가 등장하지만, 모노드라마 형식을 띠고 있다. 이에 걸맞은 미니멀한 무대와 빠른 무대 전환으로 인물들의 욕망을 표현하며, 지루할 틈 없는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로 진행되는 건반 연주가 배우의 연기와 함께 연주되며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연극 <신데렐라>에는 대학로의 베테랑 배우들인 김화영, 강애심이 캐스팅되어 275: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박소영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김화영은 연극 <그녀가 돌아왔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할머니> 등 다수의 연극 작품에 출연하며 한계가 없는 연기 내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강애심은 연극과 뮤지컬은 물론 영화와 방송 등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신뢰를 갖춘 지명도 높은 배우이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발탁된 박소영은 신인배우의 탄생을 기다렸던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세 명의 배우들은 스물한 명의 다양한 여성들로 변신하여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작품을 집필한 이강백은 한국의 대표 극작가로 손꼽힌다. 그는 1970년대의 억압적인 정치 상황에서 제도적인 폭압 체계를 상징적으로 풀어내는 데 성공한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등단 이래 50여 년 동안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강백은 “모노드라마 형식인 만큼 장면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었다”라며 “수많은 캐릭터로 변신하는 배우의 모습에 관객들은 매력과 재미를 느낄 것이다”라고 작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연극 <신데렐라>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하여 철저한 방역과 함께 정부 지침에 따른 거리 띄우기 좌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관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방안을 최우선시 한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마스크 미착용 관객 출입제한,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3년만에 돌아온 이강백의 신작, 연극 <신데렐라>는 2021년 9월 2일(목)부터 9월 12일(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7월 20일(화)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조기예매할인 50% (7/20-8/15까지 예매 시) 등의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문의/아트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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