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도유, "1인 콘텐츠 직접 만든다"..

김아라 기자 승인 2020.02.18 19:03 | 최종 수정 2021.02.28 20:44 의견 0

[댄스TV= 김아라 기자] 배우 박도유는 2021년이면 MBC공채탤런트 입사 20년차 배우다. 현재는 제작사 큐보스픽쳐스를 이끌고 있다.

그는 이미 뷰티 예능프로그램 ‘뷰티풀 뷰티’를 방송사 TV조선에 선보였으며, ‘연기자가 연출을’ 이라는 편견을 깨고 당차고 과감하게 프로그램을 ‘100% 리얼’로 제작하여 큰 주목을 끌었다.

당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으나, 기대 이상의 신선함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정규편성까지 이끌어내어 제작자, 연출자로서 인정을 받았다. 그런 그가 정규 편성을 잠시 뒤로하고 1인 미디어로서 콘텐츠 제작을 한다고 전했다.

말 그대로 기획은 물론, 캐스팅부터 대본구성 및 촬영과 편집까지, 제작 전반의 모든 것을 혼자 다 해 내겠다는 것이다.

Q. 정규방송 프로그램 제작이 아닌,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 이유는

“1인 미디어로서 콘텐츠 제작도 방송제작 아닌가요그리고 이 또한 정규방송입니다” 라며 //하하하하// 호탕하게 웃었다.

박도유는 “기존방송 프로그램은 회사 내 모두가 함께 만들지만, 이번 1인 미디어 콘텐츠는 워딩 그대로 저 혼자 만든다“ 라며 강한 인상을 주었다.

Q.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自我省察(자아성찰)이라고 얘기 드려야할까요 내가 단 한번이라도 행복했던 적이 있었던가를 생각하게 되었고 사실은 제 자신을 위해 기획하게 됐어요.

제 스스로를 돌아보기 위해, 그리고 제가 살기위해서요.”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제가 살아야 그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고, 또 모르죠누군가를 살릴 수 있을런지도.

지난 동안 너무도 힘든 날들을 보냈습니다.” 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곤 “사람이 사람을 변하게 만들더군요.” 라는 말을 꺼내는 그에 표정에서 그간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저는 그 어느 누구보다 멘탈이 강하다 자부했어요. 나름 어떠한 위기가 닥치더라도 그에 대한 대응과 대처를 잘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지난날들의 제 삶. 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유연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어요 하지만 저는 유연함이 아닌, 힘으로 이겨내고 힘으로 버텨냈던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어느 한 순간 부러질 것 같더군요.

얼마전 배우 전미선 선배님과 가수 설리와 구하라 잇단 자살 사건 등. 적지 않은 연예인 선.후배들의 자살소식을 들을 때면 너무나도 안타깝다 못해 힘들었습니다.

누구든 힘들때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힘들다 생각할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거든요. 또한 스스로 혼자라는 생각이 들면서부터는 두렵고 무섭더라고요. 부러질 것 같던 제게 선.후배님이 큰 위로와 힘 되어주셨던 것처럼 저 또한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가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고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에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Q.어떤 프로그램인가 프로그램 제목은 ‘빨간풍선’입니다.

성격은 1인칭 멘토링(강연)프로그램입니다. 기존 강연 프로그램들은 주로 유명강사 및 교수, 성공한 기업인 등이 강연을 하더라구요. 그 분들의 강연 키워드 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크게 두 가지 ‘라이프스타일’과 ‘성공’이더라고요. 이따금씩 학생인 친구들도 나와서 너무도 어른스러운 얘기를 들려줄 때 놀라기도 했고요. 앞서 언급한 프로그램들과 빨간풍선의 다른점은 배우와 가수 등 연예인들이 강연자라는 것입니다.

꾸밈없고 진정성 있는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여러분들과 공감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어느 방송에서도 들려주지 않은 솔직한 1인칭 시점의 ‘100%리얼’ 토크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방송은 세 개의 코너로 구성했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꿈)라는 첫 코너는 연출자와 출연자가 Q&A를 합니다.

▼[내 인생의 5분 강연] 이라는 두 번째 코너는 출연자가 자신의 삶의 깨달음을 진솔하게 이야기 하는 시간입니다. 시청자는 물론 화자 자신도 다시금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청자 사연] 마지막 세 번째 코너에서는 시청자의 사연을 출연자가 직접 읽어주고 함께 고민 해 보며 마무리 합니다.

Q. 제목 : 빨간풍선의 의미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중.. 정신적 . 정서적 치유에 미술이 좋다. 라고해서 미술에 관심을 갖던 중. 화가 고갱의 작품을 보게 되며 알게된 사실입니다. 화가 고갱은 가족들과 함께 페루로 이민을 가던 중, 배에서 아버지를 잃게 되었고..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빨간풍선’을 잡고 날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답니다. 그 후, 우연히 배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고갱에게 그림을 가르쳐주었고.. 고갱은 빨간 해를 그렸는데...... 아버지의 붉은 심장을 의미했다더라고요. 그래서 사랑과 희망 그리고 용기 의미로 ‘빨간풍선’이라고 정했습니다.

Q. 방송 플렛폼 및 시간

우선, 유튜브 채널명 ‘빨간풍선’에서 방영 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시청자분들이 볼 수 있도록 그 밖에도 다양한 플렛폼에서도 송출 될 예정입니다.

첫, 방송은 2020년 2월 20일 목요일 저녁 20시 20분 송출(업로딩) 시작으로 매주 동일한 시간에 업로딩 됩니다.

Q. 채널수익을 기부한다

네. 맞습니다. 힘들어보니 정말 세상에 힘든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아버지는 몇해전 루게릭이라는 희귀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프로그램 기획을 하게 된 계기 그리고 제목 의미대로 본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사랑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복음이 전파되듯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채널수익은 ‘빨간풍선’ 출연자들 이름으로 루게릭 그리고 소아암 환자 그 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 될 것입니다.

Q. PPL하지 않겠다이유는

제품 뿐만아니라 제품사(로고)CI 등 프레임(화면) 속에 녹여내지 않을 겁니다. 우선, 앞서 얘기드린 기획하게 된 계기와 맞지 않다고도 생각되고요. 출연자분들의 속내 등 멘토링을 보다 진정성 있게 이끌어가기 위함이기도 하고요. 또한, 시청자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정확히 배제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모를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콘텐츠를 만들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제품이 등장하게 되면 결국 제작지원(광고비용)받아서 제작하는 것이고, 기부하는 금액은 그저 일부 아닌가 등의 오해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이랄까요. 이러니 회사에서도 부디 꼭 혼자 하라고 합니다.///하하하하///

Q. 시청자와 출연자 분들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고요

앞서 본 프로그램 ‘빨간풍선’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말씀드렸듯이 부러질 것 같던 제게 이들(선.후배님)이 큰 위로와 힘 되어주었던 것처럼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가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고 공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선.후배님들 출연 요청드릴 때 부디 흔쾌히 승낙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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